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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The Devil All the Time, 2020)

영화리뷰드림 2025. 5. 1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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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어디에 있는가, 아니면 악마만 남았는가”


1. 영화 기본 정보

  • 제목: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The Devil All the Time)
  • 장르: 범죄, 드라마, 스릴러
  • 감독: 안토니오 캄포스
  • 출연: 톰 홀랜드, 로버트 패틴슨, 빌 스카르스가드, 세바스찬 스탠 외
  • 상영시간: 138분
  • 원작: 도널드 레이 폴락의 동명 소설
  • 공개일: 2020년 9월 (넷플릭스 오리지널)

2. 줄거리 요약

영화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는 1940~60년대 미국 오하이오와 웨스트버지니아의 외딴 마을을 배경으로, 신앙과 폭력, 인간의 죄와 구원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다중 서사 드라마다.

전쟁 후유증으로 무너진 아버지 밑에서 성장한 아빈(톰 홀랜드)은 성장하며 세상의 타락과 마주한다. 위선적인 목사, 살인을 일삼는 커플, 부패한 보안관까지, 각기 다른 악을 품은 이들이 얽히며 하나의 피의 복수가 시작된다.


3. 주요 등장인물

  • 아빈 러셀 (톰 홀랜드): 정의와 복수 사이에서 고뇌하는 청년
  • 윌러드 러셀 (빌 스카르스가드): PTSD로 무너진 아버지
  • 프레스턴 티가딘 목사 (로버트 패틴슨): 위선적인 종교 지도자
  • 칼 & 샌디: 연쇄 살인을 즐기는 사이코 커플
  • 리 로이 (세바스찬 스탠): 권력을 악용하는 부패한 보안관

4. 감상 포인트

1) 신앙과 위선의 대비

신앙의 이름으로 포장된 폭력과 위선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이 영화는 종교가 때로는 인간의 악을 정당화하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

2) 강렬한 분위기와 연출

60년대 미국 시골의 암울한 분위기를 사실적으로 재현했다. 긴장감 있는 연출과 배경음, 그리고 내레이션이 극에 몰입감을 더한다.

3) 배우들의 인생 연기

특히 톰 홀랜드는 기존의 밝고 유쾌한 이미지를 벗고 깊이 있는 내면 연기를 선보였으며, 로버트 패틴슨은 가장 기억에 남는 ‘불쾌한’ 캐릭터로 손꼽힌다.

4) 복잡한 서사 구조

다수의 인물이 등장하고 이야기 구조가 촘촘하게 얽혀 있어 집중력이 요구되지만, 그만큼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5. 명대사 모음

"Some people were born just so they could be buried."
어떤 사람들은 그냥 묻히기 위해 태어난 거야.

"You ever thought about how people only ever talk about God's will when it suits them?"
사람들은 신의 뜻을 자기한테 유리할 때만 말하지 않나?

"There’s a lot of no-good sons of bitches out there."
이 세상엔 개XX 같은 인간들이 너무 많아.

"Delusions! That’s what it is. That man ain’t no preacher."
망상이지. 저 사람은 목사가 아니야.

"It’s hard to live a good life."
좋은 삶을 사는 건 어렵다.

이 대사들은 영화의 주제와 캐릭터 심리를 압축적으로 담고 있어 여운을 남긴다.


6. 관객 후기 요약

장점

  • 연기력: 모든 배우들의 이미지 변신 성공.
  • 메시지: 위선과 신앙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짐.
  • 연출: 분위기와 음악, 내레이션의 조화.
  • 몰입감: 묵직하고 진지한 서사를 좋아한다면 빠져들 수 있음.

단점

  • 잔혹함: 폭력성과 자극적인 설정이 불편할 수 있음.
  • 복잡한 전개: 여러 인물과 타임라인이 얽혀 초반 집중이 필요.
  • 무거운 분위기: 감정 소모가 크고 재관람은 쉽지 않음.

7. 종합 평점 (5점 만점)

항목평점설명
연기력 5.0 배우들의 깊이 있는 변신 연기
분위기/연출 4.5 탁월한 시각적 연출과 내레이션
메시지/주제 4.5 신앙, 죄,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질문
몰입도 3.5 복잡한 구조와 느린 전개로 호불호
 

8. 총평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는 인간의 어두운 본성과 위선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담은 수작이다. 무거운 분위기와 불편한 설정으로 호불호는 갈릴 수 있지만, 배우들의 연기와 서사 구조, 메시지의 강도는 확실히 인상 깊다. 심리극과 느린 드라마를 선호하는 관객이라면 꼭 한 번 볼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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